[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오전 2시2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야산에서 전날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해 강풍을 타고 인근 화수리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이 산불 발생 인근지역인 화수리1,2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1시23분을 기해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화천리 발생 산불이 확산 중이다"며 "영덕읍 화수1.2리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16일 오전 2시2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야산에서 전날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해 강풍을 타고 인근 화수리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과 영덕군이 이날 낮 12시45분을 기해 '산불3단계' 로 격상 발령하고 현장에 긴급 산불진화지휘본부를 설치해 산불진화헬기 36대와 산불진화인력 608명 등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영덕군] 2022.02.16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이 재발화해 강풍을 타고 확산되자 산림당국과 영덕군은 '산불3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36대(산림 30, 군 3, 소방 3)와 산불진화인력 608명(산불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506, 소방 32, 기타 70)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영덕군은 이희진 영덕군수를 중심으로 현장에 긴급산불진화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주불진화, 잔불진화, 뒷불감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군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대피, 대피소 운영관리 등을 논의했다.
영덕군은 최소 행정인원을 제외한 404명의 공무원과 관련 단체 200여명 등 600여명을 추가 투입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 시각 현재 10.5ha 가량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산불이 발생한 화천리 일대에는 현재 4.2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또 산불이 발생한 영덕 등 경북 동해안권에는 16일 오전 7시45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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