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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우크라발 하락장, 증시 담을 기회"...S&P500 연말 5100 예상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07: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07:03

"금리 인상기에 금융주 유리…가치주도 유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발 지정학 긴장 고조로 증시가 후퇴한 지금이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주식 매수 타이밍이란 진단이 나왔다.

월가의 황소상.[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2.09 mj72284@newspim.com

15일(현지시각) 모간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앤드류 슬리몬이 마켓워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올해 5100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종가인 4468.5 대비 14% 높은 수준이다.

가파르게 뛴 물가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페달을 공격적으로 밟을 것이란 우려로 지수가 1월 말 저점을 다시 시험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증시가 악재를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슬리몬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시장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방어주나 성장주보다는 경기순환주나 가치주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더 많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긴축을 시행하면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슬리몬은 연준이 여전히 진행 중인 팬데믹 속에서 경기 회복을 완전히 짓밟을 만큼의 긴축은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금리 인상 정책은 금융주에 유리하다면서, 가장 강력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이어 슬리몬은 과거에도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일드커브가 제로 수준으로 평평해지거나 뒤집히는 상황만 아니라면 가치주가 우수한 성적을 보이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가치주 투자가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일드커브)는 0.5%포인트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전 세션 대비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좁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일드커브가 평평해지면(금리차 축소) 경기 둔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슬리몬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PPI)가 전년 대비 9.7% 뛰면서 불안을 키우긴 했으나 올 하반기로 가면서 인플레 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올 봄부터는 강한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다시 내려갈 수 있어 시장 불안도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와 내년 S&P500지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오르고 있다면서, 전망치가 위로 수정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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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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