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13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술집에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인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A(56) 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7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피해자 B씨가 다른 남성 C씨와 술을 마시고 있는 호프집에 들어와 B씨와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C씨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다.
B씨는 스마트워치로 사건 발생 직전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4분 만에 출동했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6)과 신변보호 대상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6)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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