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1차보다 치열했던 2차 대선토론…'배우자 의혹' '성남FC' 난타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혜경 과잉의전·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정면에
윤석열, '성남FC 후원금'으로 이재명 공격하기도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은지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첫 TV토론 8일 만에 열린 2차 토론에서 배우자 리스크, 대장동 의혹에 이어진 성남FC 의혹 등을 거론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4명의 후보는 11일 저녁 8시부터 10시 15분까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MBN·JTBC·채널A·TV조선·연합뉴스TV·YTN 6개사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 1차에는 없던 '배우자 의혹' 등장

이날 토론에서는 1차 토론과 달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정면에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2.02.11 photo@newspim.com

시작은 이 후보였다. 2030 청년정책 주제 토론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 측근의 성남산업진흥원 특혜 취업 의혹 사건 등을 거론하자 "다 사실이 아니다. 윤 후보님 부인이야말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단 말이 많은데 주가조작은 피해자가 수천명"이라고 한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대장동에 비해 작은 사건인데도 검찰에서 2년 이상을 관련되는 계좌와 관계자들, 별건에 별건을 거듭해가면서 조사를 했다"며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제점이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부인 김 씨의 과잉 의전 의혹 사건을 꺼냈다. 심 후보는 "후보의 사생활 문제를 이슈로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2016년 행정안전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사적활동을 공무원이 수행하거나 의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까지 내렸고 배모 사무관의 인사권자가 바로 이 후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사과 표명을 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단순한 불찰이었으면 거론을 안 했을 것이다. 자택을 수시로 오가면서 배우자 비서 역할을 한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도 아무 전문성 없는 유동규 씨에게 맡겨서 많은 의혹을 사고 있지 않느냐"며 "가족, 측근 관련된 인사권을 이렇게 가볍고 함부로 사용하면 큰일나지 않겠느냐"고 재차 공세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일전에 공개하신 부인 김건희 씨 계좌와는 다른 계좌가 발견됐고 수상한 거래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되는데 문제가 없다면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이 어떻게 언론에 유출이 됐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처음 경찰 첩보가 뉴스타파에 넘어가서 나왔던 의혹 보도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 해명을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 윤석열, 장점 살렸나…성남FC 의혹 사건 공격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0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를 시청하고 있다. 2022.02.11 hwang@newspim.com

이번 토론에서는 윤 후보의 변화도 보였다. 1차 토론 당시 윤 후보는 나머지 세 후보의 질문 공세에 대응하기 바빴지만 2차 토론에서는 성남FC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성남FC 의혹 사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한 뒤 이들 기업들이 원하는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이 사건으로 고발됐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경기 분당 정자동에 두산건설 소유 병원부지가 3000여평 있는데, 용도변경을 해주고 두산은 42억원을 성남FC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며 "부지 담보대출로 자금난을 해소한 기업이 후원금을 낸 것은 대가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 후보가 시장 재직할 때 성남FC가 3년간 현안이 걸린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을 후원받았는데 돈의 사용처와 성과급이 누구한테 갔는지 밝히라고 하는데 왜 거부하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기업들이 장기간 방치된 땅을 이용해 관내로 들어오면 기업 유치인 건데 윤 후보도 새만금에 가서 원가로 토지 공급하고 혜택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윤 후보가 하면 기업 유치고 제가 하면 특혜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30년 전에 병원 짓다 중단해서 흉물로 남아있던 부지에 기업이 들어와서 세금 늘고, 일자리 생기면 잘했다고 칭찬해야지 비난하면 되겠느냐"며 "자꾸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시는데 국민의힘이 고발해서 경찰에서 3년 6개월간 수사한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