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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차보다 치열했던 2차 대선토론…'배우자 의혹' '성남FC' 난타전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23:05

최종수정 : 2022년02월12일 09:13

김혜경 과잉의전·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정면에
윤석열, '성남FC 후원금'으로 이재명 공격하기도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은지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첫 TV토론 8일 만에 열린 2차 토론에서 배우자 리스크, 대장동 의혹에 이어진 성남FC 의혹 등을 거론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4명의 후보는 11일 저녁 8시부터 10시 15분까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MBN·JTBC·채널A·TV조선·연합뉴스TV·YTN 6개사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 1차에는 없던 '배우자 의혹' 등장

이날 토론에서는 1차 토론과 달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정면에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2.02.11 photo@newspim.com

시작은 이 후보였다. 2030 청년정책 주제 토론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 측근의 성남산업진흥원 특혜 취업 의혹 사건 등을 거론하자 "다 사실이 아니다. 윤 후보님 부인이야말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단 말이 많은데 주가조작은 피해자가 수천명"이라고 한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대장동에 비해 작은 사건인데도 검찰에서 2년 이상을 관련되는 계좌와 관계자들, 별건에 별건을 거듭해가면서 조사를 했다"며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제점이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부인 김 씨의 과잉 의전 의혹 사건을 꺼냈다. 심 후보는 "후보의 사생활 문제를 이슈로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2016년 행정안전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사적활동을 공무원이 수행하거나 의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까지 내렸고 배모 사무관의 인사권자가 바로 이 후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사과 표명을 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단순한 불찰이었으면 거론을 안 했을 것이다. 자택을 수시로 오가면서 배우자 비서 역할을 한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도 아무 전문성 없는 유동규 씨에게 맡겨서 많은 의혹을 사고 있지 않느냐"며 "가족, 측근 관련된 인사권을 이렇게 가볍고 함부로 사용하면 큰일나지 않겠느냐"고 재차 공세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일전에 공개하신 부인 김건희 씨 계좌와는 다른 계좌가 발견됐고 수상한 거래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되는데 문제가 없다면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이 어떻게 언론에 유출이 됐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처음 경찰 첩보가 뉴스타파에 넘어가서 나왔던 의혹 보도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 해명을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 윤석열, 장점 살렸나…성남FC 의혹 사건 공격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0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를 시청하고 있다. 2022.02.11 hwang@newspim.com

이번 토론에서는 윤 후보의 변화도 보였다. 1차 토론 당시 윤 후보는 나머지 세 후보의 질문 공세에 대응하기 바빴지만 2차 토론에서는 성남FC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성남FC 의혹 사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한 뒤 이들 기업들이 원하는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이 사건으로 고발됐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경기 분당 정자동에 두산건설 소유 병원부지가 3000여평 있는데, 용도변경을 해주고 두산은 42억원을 성남FC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며 "부지 담보대출로 자금난을 해소한 기업이 후원금을 낸 것은 대가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 후보가 시장 재직할 때 성남FC가 3년간 현안이 걸린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을 후원받았는데 돈의 사용처와 성과급이 누구한테 갔는지 밝히라고 하는데 왜 거부하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기업들이 장기간 방치된 땅을 이용해 관내로 들어오면 기업 유치인 건데 윤 후보도 새만금에 가서 원가로 토지 공급하고 혜택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윤 후보가 하면 기업 유치고 제가 하면 특혜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30년 전에 병원 짓다 중단해서 흉물로 남아있던 부지에 기업이 들어와서 세금 늘고, 일자리 생기면 잘했다고 칭찬해야지 비난하면 되겠느냐"며 "자꾸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시는데 국민의힘이 고발해서 경찰에서 3년 6개월간 수사한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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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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