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부터 건설 확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3005면을 추가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에 지원하는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지원기준이 되는 확보율을 산정할 때 주차장이 갖춰진 아파트는 제외해 보다 많은 주택가가 지원 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주차장 확보율이 100% 이상인 행정동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뉴스핌DB] 2021.12.02 obliviate12@newspim.com |
주차환경이 열악한 곳에는 시가 직접 주차장을 만든다.
현재 금천 독산2동 마을공원, 동대문 간데메공원 등 총 259면의 주차장 건설에 대한 설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신규 주차장 건설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공원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중구 장원중, 중랑구 혜원여고 등 학교 부지 2개소와 관악구 상도근린공원, 종로구 삼청공원, 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 등 공원 부지 3개소에 신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열악한 주택가 내 주차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차정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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