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김종인·윤여준 만나는 이재명…중도층 잡기 '올인' 전략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6:26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6:26

김종인 이어 이상돈·윤여준 등 '합리적 보수' 회동
중도층 잡기…지지율 제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지지율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스권 돌파'를 위해 본격적인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8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한다.

윤 전 장관은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4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 본부장과 이상돈 중앙대 법대 명예교수(전 국민의당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연일 '합리적 보수'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안성=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안성, 민심 속으로!' 일정으로 경기 안성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3 photo@newspim.com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이 후보의 행보를 꿈쩍하지 않는 중도층 잡기 전략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0%대 중반대를 답보하는 상태다. 선대위는 이를 '정책 차별화'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 등 합리적 보수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은 박스권 돌파를 위한 정치공학적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도 "이 후보는 평소에도 통합정부를 강조해왔다"고 하면서도 "외연 확장으로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도 맞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론을 결집하고 통합하는 게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에 이어 더 만날 분들이 있지만 이 상황에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추후 '깜짝 만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만남이 직접적인 지지율 제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과 이 교수 모두 선대위 합류나 지지선언에는 선을 긋고 있고 만남이 단발성에 그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이 후보의 행보가 표심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상징적인 인물이라기보다 전략가인데 정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만나는 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건 이해하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표로 이어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역시 중도층 표심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채 교수는 "중도확장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실수를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김 전 위원장이 정말 중도를 대변하는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인사를 만나는 걸 과연 중도무당파들이 좋게 볼지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