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리스크, 與 지지율 반영된 듯"
與 4050 지지율 오르고 대체료 내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2월 1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0%로 직전 조사(지난달 23일) 대비 2.3%p 빠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5.8%로 2.0%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4.5%p에서 8.8%p로 확대됐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큰 한방 없었던 첫 TV토론결과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리스크, 명절 이슈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성별, 연령,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남성(49.6%)과 여성(42.3%), 20대(45.4%)대와 30대(50.3%), 50대(45.6%), 60세 이상(54.7%)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44.3%)과 경기·인천(44.8%), 대구·경북(67.8%), 부산·울산·경남(48.5%)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앞섰고, 대전·세종·충청·강원(50.2%)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했다. 민주당은 40대(54.0%)와 광주·전라·제주(57.7%)에서 국민의힘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남성(2.0%p↑), 30대(7.0%p↑), 40대(3.4%p↑), 50대(6.5%p↑), 60세 이상(2.3%p↑), 대전·세종·충청·강원(6.1%p↑), 광주·전라·제주(1.8%p↑), 대구·경북(8.7%p↑), 부산·울산·경남(3.7%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여성(2.3%p↓)과 만18~20대(2.1%p↓), 서울(2.5%p↓), 경기·인천(0.1%p↓)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민주당은 40대(1.1%p↑)와 50대(0.3%p↑), 대전·세종·충청·강원(0.1%p↑), 대구·경북(0.2%p↑)을 제외한 전 성별, 연령, 지역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이어 국민의당 2.9%(-), 정의당 2.8%(-), 기타정당 2.3%(0.4%p↓)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은 8.8%, '모름'은 0.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