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동훈 "송영길, 되지도 않을 물타기…김건희 부탁받은 사실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1:49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되지도 않을 물타기를 하려 애쓴다"며 다시 일침을 가했다.

한 검사장은 3일 오전 송 대표가 KBS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 1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27 mironj19@newspim.com

한 검사장은 "어제에 이어 송영길 대표가 되지도 않을 물타기 하려 애쓰는 건 잘 알겠는데 다시 말하지만 저는 김건희 씨로부터 어떤 부탁이든 지시든 받은 사실이 없고, 송영길 대표는 어떤 내용인지 근거 제시도 못 하고 할 수도 없다"며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조국 씨 부인 정경심 씨와 수시로 통화하고 불법적인 아들 인턴 부탁까지 들어준 것이 공개 재판에서 유죄 판결로 확인된 최강욱 씨에 대해선 정작 한 번도 이상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대표가 어제 가정법으로 말했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고 옹호하는 분들도 있던데 예를 들어 방송에서 어떤 유명인을 실명으로 특정해서 '해외에서 엽기적인 성매매를 저질렀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가정법으로 말하면 괜찮은 것이냐"고도 지적했다.

한 검사장의 날 선 발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온 송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인터뷰에서 "검찰총장 부인이 현직 검사장을 상대로 완전히 거의 반말식으로 이렇게 '거기 갖다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자연인인 김건희 씨가 어떻게 현직 한동훈 검사장과 사적으로 통화를 하느냐"며 "그것은 단순히 윤 후보의 아내로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 씨는 서울의방송 기자와 통화에서 '내가 권력을 잡으면'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도 아니고 '내가 잡으면'이라는 말 속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송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핵심인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은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언급한 녹취록과 관련해 "윤 후보는 무슨 검사 장례식장에서 잠깐 스친 사이라고 했지만 김만배 누나가 어떻게 (윤 후보) 아버지 연희동 집을 사주느냐"며 "1천만 명의 서울 시민 중에 거기를 하필 찾아갔다. 실체들을 밝혀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앞서 송 대표는 설 연휴 기간인 2일 JTBC 뉴스룸에도 출연해 "김건희 씨가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 동안 9번 전화, 352차례 카톡을 주고받은 것 자체가 더 문제'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개인의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한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한 검사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송 대표의 오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