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물가 전년 동기비 5.1%↑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45%) 상승한 477.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62포인트(0.04%) 내린 1만5613.7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78포인트(0.22%) 뛴 7115.2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7.22포인트(0.63%) 오른 7583.00에 마감했다.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5.0%)를 한 달 만에 다시 썼다. 로이터 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월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평균 4.4%로 예상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긴축 통화 정책의 속도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내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BOE가 0.5%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2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AJ 벨의 재무 분석가인 대니 휴슨은 로이터 통신에 "영란은행이 또 다른 충격적인 움직임을 취하거나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 한 주식투자에 대한 전략은 변함이 없다"면서 "금융, 가치주는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