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올해 농지은행 사업분야에 901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지은행사업은 공사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수탁을 받아서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농지종합관리제도이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사진=뉴스핌DB] |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546억 원을 투입해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됐다.
농지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농촌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분석했다.
또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19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제도는 부채상환을 위해 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환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는 122억 원이 투입된다.
농지연금사업은 2011년 첫 도입이래 지난해까지 1000여 명이 가입해 월평균 95만 원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신홍섭 본부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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