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7일 세종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심의위원회'를 열고 금남면과 부강면 등 2곳의 파출소장 추천과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세종시] 2022.01.28 goongeen@newspim.com |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인 세종시의 주요 시책 중 하나인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최일선 치안현장 책임자도 시민들 의견을 듣고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지구대 2곳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경찰장 주민주천제를 시범운영했으며 올해 전면 시행키로 하고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나눴다.
심의위원회는 당연직인 자치경찰위원 7명과 관할 읍면동 주민자치회 6명, 세종경찰청과 남·북부경찰서 경찰관직장협의회 4명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회는 세종남부서 금남파출소장과 세종북부서 부강파출소장 후보자로부터 업무추진계획 청취와 질의응답을 통해 적정 여부를 판단한 후 임용권자에게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세종시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도에 시민과 현장경찰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봉 위원장은 "지난해 시범실시 후 많은 분들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며 "치안행정에도 시민주권과 현장소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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