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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연비에 놀라고, 공간에 반하고…매력덩어리 기아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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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주행에 친환경 소재까지…가격 부담은 단점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기아의 신형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6300대 주문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고 수준의 연비, 소형 SUV의 한계를 극복한 넓은 실내공간 등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8㎞/ℓ.

지난 27일 오후 2시 시티스케이프 그린 색상의 니로 운전대를 잡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출발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 가평군의 한 카페를 다녀오는 왕복 약 113㎞ 구간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의 소형 SUV 신형 니로 [사진=기아] 2022.01.28 jun897@newspim.com

출발하자마자 약간의 교통체증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지·정체 현상을 빚던 서울에서 점차 벗어나 가평으로 향하는 37번 국도에 올라타자 연비가 눈에 띄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약 2시간 만에 카페에 도착해 제일 먼저 연비를 확인했다. 63.8㎞를 주행한 결과는 20.3㎞/ℓ였다.

카페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급제동과 급출발을 반복했다. 국도, 고속도로, 도심 등 다양한 곳에서 가속과 감속을 이어갔다. 약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한 니로의 계기반 숫자는 변동이 없었다. 결국 이날 시승 최종 연비는 왕복 20.3㎞/ℓ를 기록했다. 기아가 발표한 공인 복합연비 20.8㎞/ℓ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20.8㎞/ℓ는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시승 차량은 18인치 휠을 장착했다. 16인치 휠을 장착했으면 더 나은 연비를 기록했을 것이란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앞서 도착한 다른 시승 차량의 경우 약 22㎞/ℓ의 연비를 달성한 기록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넓다.

신형 니로는 차체와 실내공간이 커졌다. 전장은 4420㎜로 기존 모델보다 65㎜ 길어졌으며, 축간거리도 기존에 비해 20㎜ 길어진 2720㎜를 자랑한다. 전폭과 전고도 1825㎜와 1545㎜로 기존 대비 각각 20㎜와 10㎜ 커졌다.

그럼에도 외관은 여전히 작아보였다. 커져 봐야 얼마나 커졌을까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차량에 탑승하자 의구심은 눈 녹듯 사라졌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도 무릎공간에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수 있어 성인이 앉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왕복 약 113㎞ 구간 주행을 마친 뒤 연비. 2022.01.28 jun897@newspim.com

트렁크 적재 용량 역시 기존보다 15ℓ 커진 451ℓ로 수납성을 개선했다. 트렁크 바닥의 높이를 일원화해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평평한 구성(풀플랫)을 가능하게 했다.

부드럽다.

운전하는 내내 승차감은 편안했다. 부드러운 주행 능력에 진동과 소음이 적어 정숙성도 나쁘지 않았다. 조향과 가속 등은 무난했으며, 급제동에도 안정적으로 멈춰 섰다.

핸들이 다소 가벼워 묵직함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단점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편안한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도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했다. 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친환경.

신형 니로를 평가하면서 친환경을 빼먹을 순 없다. 기아는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폐플라스틱(PET) 재활용 소재가 함유된 섬유를,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학교, 병원 등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의 소형 SUV 신형 니로. 2022.01.28 jun897@newspim.com

패들 쉬프트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 조절은 물론 정차까지 가능하게 하는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전방 교통 흐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시승 전 관람한 광고에서도 니로의 친환경성을 엿볼 수 있었다. 친환경 소재와 기술이 대거 도입된 니로 뒷좌석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성을 자극했다.

비싸다.

신형 니로는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트렌디와 프레스티지는 이전에 비해 약 200만원 올랐으며, 시그니처는 약 300만원 상승했다.

시승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였다. 스마트 커넥터(90만원)와 하만카돈 사운드(60만원), 하이테크(80만원), HUD팩(65만원), 컴포트(70만원), 썬루프(45만원) 등 풀옵션을 장착해 3708만원에 달했다. 그나마 개소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은 가격이다. 최근 자동차 판매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소형 SUV 가격으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색상은 다양하다. 사전계약 당시 가장 많은 51.3%의 선택을 받은 스노우 화이트 펄과 친환경을 의식해 새롭게 선보인 시티스케이프 그린을 비롯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 등은 모두 무난한 편이다.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의 전면,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색상 선택을 할 수 있는 C필러 등이 신형 니로의 디자인 특징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의 연간 국내 판매 목표를 2만5000대로 잡고 있다. 일단 사전계약 결과는 대성공이다. 연비가 최우선인 소비자들, 덩치가 큰 차량은 부담스럽지만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고객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엄마들, 중후함 보다는 젊은 감각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등 니로의 매력에 빠진 이들에게 가격은 문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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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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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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