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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7명 체제 자추위 구성…행장 선임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5:40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5:40

사외이사 선임·자추위 구성…권광석 행장 연임 주목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2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구성하고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 인선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시너지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로 과점주주에 오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신 전 대표를, 기존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윤 전 이사회 의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동시에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선임 이후 이사회를 열고 자추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7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추위는 기존 멤버인 손태승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까지 7명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자추위는 2월 초·중순 경 본격적으로 가동,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 CEO 후보자를 추천한다. 2월 안에 자회사 CEO 인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12.28 hwang@newspim.com

최대 관심은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권 행장은 지난 2020년 3월 취임했다. '1+1년' 임기를 부여받고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2년의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권 행장은 취임 당시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무사히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1조986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행장이 교체될 경우 후보군으로는 우리금융 사내이사인 이원덕 수석 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등이 거론된다.

새 과점주주로 사외이사로 합류한 유진PE가 이번 자회사 CEO 인사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지도 관심이다.

한편 현재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는 우리사주조합(9.8%)이고, 국민연금공단(9.42%), 예금보험공사(5.8%), IMM PE(5.57%), 유진PE(4%), 푸본생명(3.97%),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3%), 한화생명(3.16%) 등으로 구성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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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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