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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대포폰까지 등장...정치화로 얼룩진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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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보이콧' 속 중-러 관계 과시
中 개인정보 유출...美 등 대표단에 "대포폰 써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2월 4일 개막까지 9일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지만 예년 같지 않다. 지난해 여름 도쿄 하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논란이었다면 베이징 올림픽은 '손님없는 세계인의 축제'로 전락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베이징 시내에 설치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雪容融)·좌)과 빙둔둔(冰墩墩) 동상. 2022.01.24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족과 홍콩에 대한 인권 탄압을 공개 항의하기 위해 외교적 보이콧을 했기 때문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경기 출전을 하되 고위 정부 당국자 등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는 각국 외빈 정상이 누가 오냐에 따라 한 국가의 외교적 위상과 국력을 엿볼 수 있다. 미국 주도의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이 개최가 되기도 전에 김을 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원칙적으로 출전 선수들이 정치적 발언이나 시위를 금지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바람과 달리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정치적 갈등의 무대가 된 듯 하다.

◆ 시 주석이 14개월 만에 만난 외빈은 IOC위원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팬데믹을 이유로 각국 정상 대면 회담을 안 한지 약 14개월이다. 시 주석이 오랜 만에 대면한 외빈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바흐 위원장을 맞이한 시 주석은 올림픽 개최에 "만반의 준비가 됐다"며 '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도 "이번 동계올림픽에 처음 대표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들도 있다"며 "이는 베이징 올림픽이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포츠 정치화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우)을 접견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Zhang Ling/Xinhua via REUTERS 2022.01.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올림픽을 계기로 시 주석이 대면 회담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무엇보다 외교적 보이콧 동참 국가는 극히 일부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한국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올림픽 기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중한 우호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푸틴도 한마디...'우크라 침공설 잠재우기' 시도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도 이날 한마디 거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대표 선수단에게 한 화상 연설에서 "올림픽 경기의 주된 목표는 스포츠로 가능한 많은 시민을 이끌어 시민 간 우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는 올림픽을 주최하는 위원회나 중국 친구들과 공유하는 접근법"이라며 "우리는 함께 스포츠의 정치화와 시위적 보이콧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국의 견제 속 중-러 간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는 듯한 발언임과 동시에 최근 한 언론 보도 내용을 일축하려는 시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한 베이징 외교관을 인용한 지난 22일자 보도에서 시 주석이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서방 언론의 우크라 사태에 대한 허위보도는 중-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 美, 선수단에 "중국선 대포폰 써라"

중국의 감시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는 출전 선수단에 휴대폰은 집에 두고, 중국에서는 임시 휴대폰인 이른바 '대포폰'을 쓸 것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올림픽위가 미 국가대표 선수단(Team USA)에 보낸 동보에는 "(베이징에서는) 온라인상의 모든 기기와 대화, 거래 내용이 감시될 수 있다. 당신의 기기는 악성코드(malware)에 손상될 수 있다"면서 베이징에 있는 동안에는 임시 '대포'(burner) 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해외 선수단이 입국하기 14일 전에 '마이2022'(MY2022)라는 모바일 앱을 다운받길 요구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용도로 알려졌는데, 캐나다 연구진은 이 앱의 보안이 매우 취약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베이징 도로 위에 그려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크와 표지판. 2022.01.24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에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고 불리는 검열 시스템으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접속이 불가한데, 올림픽위는 해외 선수들과 관계자들에 공용 와이파이를 제공해 예외적으로 접속을 허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과 감시를 우려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일부 국가는 선수단에 베이징에서는 휴대폰 무선 인터넷 기능을 끄고, 가능하다면 '대포폰'을 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아예 선수단에 임시 휴대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베이징 올림픽위원회는 "완전히 터무니없고 불필요한 걱정"이라는 입장이지만, 미 스탠퍼드대학 후버 공공정책 연구소의 래리 다이아먼드 선임 연구원도 "선수들이 값싼 '세컨'(second·제2의) 폰을 사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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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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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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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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