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CI. 2022.01.18 lovus23@newspim.com |
이번 수요예측은 총 신청 주수는 27억4532만5000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725대 1을 기록했다. 총 171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참여기관 중 약 99%가 희망범위(9000~1만2000원)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으로 공모가를 적어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를 초과한 1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289억원으로 확정됐다.
스코넥은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는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VR 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2017년엔 동일한 IP를 소니의 PSVR 기기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023년까지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화학, 소방, 국방과 치안 등 분야에서 실제와 유사한 수준의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공간 기반 가상 현실 시스템과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은 2020년 국내 표준으로 제정됐으며 국제표준화기구(IEEE)에 표준화 안으로 채택됐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스코넥에 관심을 가지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스코넥은 상장 이후에도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쌓은 독보적인 기술과 핵심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써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코넥은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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