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KPGA를 평정한 스무살 김주형이 아시안투어 우승으로 새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서 통산 2승을 차지한 김주형. [사진= 아시안투어] |
김주형(CJ대한통운)은 1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파72·7535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3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284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27)과 연장 1차전에서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1000만원)다.
이로써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생애 첫승을 한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 '대세'임을 입증했다. 김주형은 최연소 우승(18세 21일) 등 KPGA에선 통산2승을 작성중이다.
이날 선두 완나스리찬에 2타 뒤진 단독2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보기를 한뒤 이후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 파4 11번홀과 파3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김주형은 18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김비오는 7위(3오버파), 문도엽은 공동16위(5오버파), 서요섭은 공동33위(8오버파), 함정우는 공동54위(12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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