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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4월로 연기 검토…美 국방부 "범위·시기 등 쌍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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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지침 따를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올해 3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한국 대선과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4월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미국 미국 국방부는 양국 간 연합훈련이 쌍무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각) 올해 상반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코로나19 사태와 3월 한국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연합훈련의 범위와 시기, 규모에 대한 모든 결정은 한미 양국 간 쌍무적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연합군사훈련은 연합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중요한 방법이자 비도발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오늘밤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한미동맹의 준비태세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어떠한 위협이나 적국으로부터도 한국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부터 전력을 보호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통제조치를 시행·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맹인 한미 양국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적용 가능한 경우 한미 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또 이날 한미일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전화협의를 가진 것에 대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동맹 및 협력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이뤄진 3국 고위당국자 유선협의에는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일본 측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대표로 참여했다.

한국 국방부도 같은 날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나 규모, 방식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으며 다양한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이날 "대선과 주한미군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한 훈련 연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대규모 연합훈련을 해왔다. 지난해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뮬레이션 위주 지휘소 훈련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런 탓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중 하나인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지 못했다.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도 이번 훈련 연기 논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누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26명으로, 전체병력(2만8000여 명) 대비 16.5% 가량의 높은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50만명이 넘는 한국군 전체 누적 확진자(13일 기준 3537명)보다도 많다.

정부 관계자는 "55만 한국군 전체 누적 확진자보다 주한미군 확진자가 많다"며 "최근 주한미군은 물론 연합사 한국인 장병들까지 각종 모임·약속을 취소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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