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015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음압병상 모습.[사진=강원대학병원]2020.12.14 grsoon815@newspim.com |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769명보다 246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 동시간대 집계치 2526명보다는 489명 많다. 2주 전인 지난달 30일 3303명과 비교하면 288명 적은 수치다.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다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1∼2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이달 말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921명(63.7%), 비수도권에서 1094명(36.3%)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901명, 서울 779명, 인천 241명, 광주 196명, 부산 124명, 강원 117명, 경남 97명, 전남 96명, 충남 95명, 경북 92명, 대구 81명, 충북 54명, 전북 52명, 대전 45명, 울산 36명, 제주 5명, 세종 4명이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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