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시총 탑10 순위 '요동'…네이버·카카오 '전진' 셀트리온 '후퇴'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1:00

IT 강세에 상위 10곳 중 6곳 순위 바뀌어
제약바이오 '탑100'에서 줄줄이 후퇴 '약세'
카카오 증가액 1위지만..올해만 20조 증발
시각총액 1위 삼성전자는 감소액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순위가 지난 1년 요동쳤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의 순위가 오른 반면 셀트리온은 10위 밖으로 미끄러졌다. 제약·바이오 기업 7곳은 시총 100위권에서 사라지면 지난 한 해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총 1위를 유지했으나 시총이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으로 꼽혔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카카오다. 다만 카카오는 올해 들어 시총이 20조원 넘게 증발한 상태다.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시가총액 순위 및 금액 변동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부동의 1·2위..신규 상장 '강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시총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곳은 지난해(1월4일 기준) 234곳에서 올해(1월3일 기준) 288곳으로 54곳 늘었다. 작년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1920조원에서 올해 2188조원으로 1년 새 205조원(10.8%) 늘었다.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6곳은 1년 새 순위가 바뀌었다.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는 작년과 올해 초에 변함없이 같은 순위를 지켰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7위 삼성SDI도 작년과 올해 초 모두 시총 순위가 달라지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상장해 시총 '탑10'에 신규 가입했다. 네이버는 작년 초 기준 시총 5위에서 올해는 3위로 2계단 전진했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8위에서 6위로 앞섰다. 카카오 역시 9위에서 5위로 4계단 전진하며 최근 시총 규모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올 초 시총 탑10에서 빠진 종목은 두 곳이 나왔다. 지난해 시총 순위 6위 셀트리온은 올해 11위로 뒷걸음질 쳤다. 현대모비스도 같은 기간 10위에서 13위로 후진했다. LG화학은 작년 시총 3위에서 올해 8위로 5계단 내려앉았다.

시총 1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카카오페이(14위), 크래프톤(18위), SK바이오사이언스(22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35위) 등이 시총 10조원을 넘으며 신규 '탑100' 클럽에 신고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약·바이오 관련 주식종목 중 7곳이 올 초 조사된 시총 100대 기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대표적으로 제넥신은 작년 시총 99위였는데 올해 206위로 뒤쳐졌다. 이외 신풍제약(45위→184위), 대웅(98위→174위), 녹십자(51위→132위), 알테오젠(62위→111위), 씨젠(63위→107위), 한미약품(74위→101위)도 시총 100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올 초 시총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 중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50계단이나 크게 전진한 곳은 4곳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곳은 '메리츠금융지주'다. 이 주식종목은 작년 시총 순위 194위(1조2972억원)에서 올해 65위(6조975억원)로 128계단 점프했다.

이외 엘앤에프(135위→56위), 메리츠화재(161위→85위), 일진머티리얼즈(121위→66위) 순으로 시총 순위 상승폭이 컸다.

◆카카오 시총 증가액 1위..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줄어

시가총액 증가액으로 볼 때 금액이 가장 높아진 곳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작년 초 시총 규모가 35조원 수준이었으나, 올 초 51조원으로 1년 새 16조원 이상 늘었다. 다만 작년 한 때 75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던 것과 비하면 올 초 시총 규모는 20조원 넘게 사라졌다.

카카오 다음으로 네이버 13조5532억원(48조1291억원→61조6824억원), 하이브 8조8658억원(5조6285억원→14조4943억원), HMM 7조9434억원(5조4073억원→13조3507억원), 기아 7조 5397억원(25조9432억원→33조4830억원) 순으로 시가총액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

반대로 시총 금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1월4일 기준 495조원에서 지난 3일 기준 469조원으로 26조원 넘게 하락했다.

이외 셀트리온 19조5292억원(46조9117억원→27조3825억원), LG화학 19조1305억원(62조7565억원→43조62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5355억원(22조9688억원→12조4332억원) 순으로 시가 총액이 하락했다. LG생활건강도 25조1765억원에서 17조2424억원으로 7조9340억원 쪼그라들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신규 상장된 주식종목 중 시총 상위권을 꿰찬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며 "올해 초반 주식시장은 복합적인 요인 등으로 1분기 다소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3월에 치러질 대선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