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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급등 부담 지속하며 하락…나스닥 0.96%↓

기사입력 : 2022년01월08일 06:18

최종수정 : 2022년01월08일 06:18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 긴축 기대 강화
10년물 금리 1.8%까지 올라
기술주 매도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 급등 부담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내린 3만6231.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02포인트(0.41%) 하락한 4677.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6포인트(0.96%) 밀린 1만4935.90에 마쳤다.

이날도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0.43%, 테슬라(TSLA)는 3.54% 각각 하락했으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0.53% 내렸다.

반도체 관련 주식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MCHP)의 주가는 각각 3.30%, 3.959% 밀렸다.

국채금리의 급등은 계속해서 기술주 약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801%까지 오르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특히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부담이 된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고용보고서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더욱 강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40만 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11월 4.2%에서 12월 3.9%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31.31달러로 집계됐다.

노동부의 발표 이후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날 80%에서 90%로 높였다.

눈 내린 뉴욕.[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1.08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한 두 번의 금리 인상 이후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29%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7%, 4.53% 하락했다.

클라인워트 햄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번 주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빠르게 긴축 정책을 진행할지에 대한 기대로 움직였다"면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 부양책에서 긴축으로 가는 과도기와 같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첫 5거래일간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전체 수익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새해 첫 5거래일간 상승한 해에는 연평균 13.7%의 오름세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첫 5거래일 오름세를 보인 46번 중 38번은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S&P500지수가 새해 초 5일간 마이너스(-)의 실적을 낸 경우에는 연간 기준으로 1%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스탑(GME)의 주가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플래폼을 만들겠다는 발표 이후 7.33% 급등했다.

디스커버리(DISCA)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매수'(Buy) 의견 이후 16.87%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3.37% 내린 18.9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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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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