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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보험 소비자 보호 강화해 국민들의 안전한 우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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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금융위원회 보험소비자 공약 발표
고지의무 분쟁 차단·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험 소비자가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는 불이익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7일 선거대책위원회 열린금융위원회 출범식에서 공개한 보험소비자 보호 공약 발표문을 통해 "보험소비자 보호를 강화의 국민들의 안전한 우산을 만들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2.01.06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보험금 지급거절 사유 중 고지의무 위반이 절반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보험회사가 먼저 소비자에게 고지의무 대상이 되는 중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해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보험대리점(GA)의 판매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불건전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GA의 경우 소비자 피해 배상책임을 보험회사와 연대 부담하도록 해 불법영업을 억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일정금액 이하의 보험금 분쟁에 대해서는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만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험소비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경우 보험회사 등은 정당한 사유 없이 결정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약 39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 청구 체계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보험소비자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 없이 보험금을 받고 병원과 보험사는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과정에서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온라인플랫폼의 법적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보호 사각지대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로 인한 부담은 국민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복지부담 역시 국가의 몫"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보장받도록 보험소비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보험소비자 보호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
국민들의 안전한 우산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보험은 질병과 사고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비를 막아주는 우산에 비유되곤 합니다.

하지만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정작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면
구멍 난 우산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보험금이 사고가 난 즉시 지급되지 않거나,
소송을 통해 다투어야 한다면,
우산이 고장 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질병과 사고는 가정경제를 한순간에 휘청이게 만들기에,
우산과 같은 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보험료는 해마다 인상되는데
국민들이 꼬박꼬박 납부하는 보험료에 걸맞은 보호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산이 구멍이 났거나 고장이 났다면
미리 고쳐 놓는 것이 정부의 역할입니다.

저 이재명은 시정과 도정을 통해 증명해온 추진력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 보호'라는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보험소비자의 부담완화'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단계에서
보험소비자의 짐이 되는 의무와 부담을 보험사가 지게 하겠습니다.

'보험금의 지급보장'
사고가 발생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소비자에 대한 판매책임 강화'
보험회사들의 판매책임을 강화하여
복잡한 보험상품으로 인해 보험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을 막겠습니다.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보험계약체결 시 보험소비자가 중요한 사항을 자발적으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는 불이익을 막겠습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른바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거절 사유 중 고지의무위반이 절반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보험법은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 충실하게 알려야 하는 의무를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상품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어
고지의무의 대상이 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전문지식을 갖춘 보험사가 더 잘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보험소비자가 알릴 의사가 있더라도 이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보험회사가 먼저 소비자에게
고지의무의 대상이 되는 '중요한 사항'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소비자는 제시받은 사항에 답변을 충실히 했다면
보험금의 지급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약관에도 명시하도록 함으로써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선량한 보험소비자들을 고지의무 위반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보험계약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둘째, 독립보험대리점(GA)의 판매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불건전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요즘 보험에 가입할 때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보험 판매 백화점'이라는 별명답게
GA제도는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한자리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선택할 수 있어
보험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GA들의 급성장과 과열 경쟁 속에서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판매하거나
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시켜
보험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GA는 다수의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하여야 하므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됨에도 설계사들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여
불완전판매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판매에만 치중하다보니 민원처리 등에 관하여는 소홀하여
보험소비자에게 발생하는 피해 관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GA의 경우
소비자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험회사와 연대하여 부담하도록 하여
책임을 현실화함으로써 불법영업을 억제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각 GA마다 설계사 전문교육체계, 민원전담부서 설치,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고, 이를 감독당국이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검사・제재하도록 하여 판매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보험판매시장의 현실 변화에 발맞추어
실제에 부합하는 책임을 부담시키고
이로부터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겠습니다.

셋째, 일정금액 이하의 보험금 분쟁에 대해서는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만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거나 액수에 다툼이 있을 경우,
보험소비자는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다투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험소비자는 보험회사에 비하여
금융정보나 법률지식이 부족하여
보험회사를 직접 상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지급받을 보험금이 소송비용에 비하여 적다면,
그리고 당장 치료비와 수술비가 필요한데
소송의 결과가 나와야 비로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면,
소송을 이기더라도 이긴 게 아닌 것이 됩니다.

이처럼 상대적 약자인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분쟁조정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회사들은 조정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다시금 소송으로 다툴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른바 '조정결정에 대한 구속력'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융분쟁조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금액(예, 2천만 원) 이하의 보험금 청구 사건에 대하여
보험소비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경우
보험회사 등은 정당한 사유 없이 결정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여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분쟁조정결정이 공정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분쟁조정위원회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분쟁조정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겠습니다.

금융분쟁조정제도의 강화와 실효성 확보를 통해
보험소비자들의 보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보험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넷째, 보험소비자, 보험회사, 그리고 병의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타협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체계도 간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약 3,900만 명이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본인부담금 등에 관하여
가입자가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보험금을 청구하는 데 드는 시간・노력・비용이
수령할 보험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어
막상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손보험 청구포기의 원인은
청구체계의 불합리성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종이서류의 발급과 행정처리 부담은
병원과 보험사 모두에게도
불편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보험소비자가 병원에 보험금 청구를 위임하면
병원이 증빙서류와 청구서를 전송하여
보험사가 병원 또는 보험소비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험금 청구절차가 간소화 되면,
보험소비자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 없이
정당하게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과 보험사는
서류의 발급과 접수 등으로 인한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납부하는 보험료에 걸 맞는 혜택을 누려 가계 의료비 지출 부담을 줄이고
병원과 보험회사도 행정적 부담과 자원낭비를 제거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와 의료계와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하겠습니다.

다섯째,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과정에서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온라인플랫폼의 법적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쇼핑, 배달을 비롯한 우리 생활 대부분의 영역에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금융상품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며,
국내 거대 온라인플랫폼들은 보험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른 생활소비재 상품과 달리,
보험상품은 전문적인 용어와 복잡한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가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반면 온라인 영역은
다양한 양태의 판매방식이 등장하고 있음에 따라
기존 법령으로는 규제하기 쉽지 않으며,
상담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계약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판매과정에서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온라인 영역에서의 보험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보완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이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책임을 부담하도록 관련법령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험은 미래에 발생할 재산, 신체의 사고에 대비하여
보험금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지급받는다는 '신뢰'에 기초한 제도이며,
우리 사회의 '우산'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가 자신에게 발생한 사고에 관한 분쟁 뿐만 아니라
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서도 다툼의 짐을 짊어지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아가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로 인한 부담은
국민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구제하기 위한 복지부담 역시 국가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보험제도의 정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험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가계의료비 지출과 국가의 복지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소비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2022년 1월 7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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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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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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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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