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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동의 새로운 정의'…로보틱스, CES 첫선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06:01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주제
2022 CES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로보틱스(Robotics)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를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인다.

로보틱스는 로봇을 다루는 로봇공학으로, 현대차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이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를 넘어 이동 방식과 이동 과정 등 '움직이는' 산업이 인류에게 일으킬 변화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비전에 가상과 현실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최초 공개하는 'PnD(Plug & Drive) 모듈'은 고정된 사물에 모듈을 넣으면 이동체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책상에 해당 모듈을 적용하면 움직이는 책상이 되는 셈.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세상 모든 사물을 움직이게 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지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시연되고 있다. 2020.12.18 mironj19@newspim.com

현대차는 CES 전시 기간인 5일부터 7일까지 ▲'PnD 모듈 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및 '아틀라스' 등 확대된 로봇 라인업을 부스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들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1조2468억원)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중을 자동차 50%,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그리고 로보틱스가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만큼,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약 28조8000억원) 수준인 세계 로봇 시장은 연평균 22%씩 성장해 지난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현대차는 2010년대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2014년 보행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을 상용화했다. 노약자 등 근력을 보조하거나, 장애인 등 보행할 수 없는 이동 약자를 위한 의료용 로봇이다. 로봇 개발에 첫 발을 뗀지 약 10년만에 현대차의 로봇 사업이 수면 위로 올라섰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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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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