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기업형 맞춤형 원료곡 2만 4000t을 기업과 수도권 학교급식 등에 공급해 4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3%가 증가한 1450t 물량으로 지난 2019년 315억원, 2021년 420억원, 올해 45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사진=익산시] 2022.01.04 obliviate12@newspim.com |
익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CJ 햇반' 유기농 원료곡으로 친환경 쌀 150t을 공급하고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을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죽(粥)식품 메이커인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는 등 익산 쌀 판로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익산시의 논 면적은 1만6603ha로 전국 5위, 벼(조곡 기준) 생산량이 11만9285톤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할 만큼 익산 농산물 중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생산단지를 관리해 품종지정을 통해 품종혼입을 최소화했다.
또한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품질)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최상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하여 익산 쌀 품질의 우수성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7배에 달하는 3100ha 규모의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단지조성 신청·접수를 받고 서류검토 및 현장점검을 통해 3월 초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해 보급종자를 4월 중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학교급식도 지속적으로 공략하여 농가는 쌀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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