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1년…참여자 늘었지만 '절반의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2만3000명 참여…취업성공패키지보다 두배 늘어
"구직급여 만족" 40.4%…중장년 만족도 특히 낮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 2년차를 맞았다. 기존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보단 참가자가 두배 가까이 늘었지만 구직 수당에 대한 만족도는 40.4%에 불과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양 가족이 있는 중장년층 남성의 구직급여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2.9점으로 가장 낮았다. 참여자들 대부분이 구직촉진수당을 생활비로 쓰지만 매달 50만원으로 한정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성과 및 22년 운영방향'을 4일 발표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생애 처음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 장기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구직을 돕고 생활비를 일정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15~69세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와 매달 50만원씩 6개월 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I유형과 취업지원 서비스에 최대 195만4000원의 취업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II유형으로 나뉜다.

◆ 취성패보다 참여인원 두배 많아…42.3만명

고용부 집계에 따르면 기존의 유사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 때보단 두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이 제도를 통해 구직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자료=고용노동부] 2022.01.04 soy22@newspim.com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를 신청한 인원은 50만9000명이었다. 이중 총 42만3000명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는 전년도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인원의 두배 가까운 규모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취업성공패키지의 경우 지원 인원이 2018년 30만 8000명, 2019년 22만3000명, 2020년 22만7000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매달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수당을 받는 I유형 참여자는 총 34만1000명으로 이중 청년은 21만1000명(61.9%), 여성은 18만9000명(55.4%)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I 유형 참여자의 65.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 비율은 3.4%였다. 특히 청년층의 '매우 만족'과 '만족' 응답 비율은 각각 24.2%와 22.9%로 참여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 구직급여 수준 만족도는 낮아…중장년 남성 만족도 2.9점 

그러나 구직 수당에 대한 참여자들 만족도는 낮았다.

참여자들 대부분 구직수당을 생활비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매달 50만원으로 한정된 탓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부양 가족이 있는 중장년 남성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2022.01.04 soy22@newspim.com

지난 해 설문조사 결과 구직촉진수당 급여 수준에 대해 '만족' 응답 비율은 40.4%였다. '불만족' 응답 비율도 22.1%로 다른 항목들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특히 35~49세 중장년 남성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2.9점으로 가장 낮았다. 청년층의 평균 만족도 비율도 남성과 여성 각각 3.36점과 3.5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구직 활동(50.3%)보다 생활비(76.4%) 목적으로 구직촉진수당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직촉진수당 수급을 통한 생활안정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99점으로 구직상담과 취업활동계획 수립 만족도(4.05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체로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이 제도에 참여하지만 정작 생활비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해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 올해부터 '조기취업 성공' 수당 50만원 지급

올해 1월 1일부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구직촉진수당을 3회 이내로 지급받은 상태에서 취업 또는 창업할 경우 50만원의 조기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근속기간에 따라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했지만, 보다 신속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 취업'에 성공한 참여자들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총 60만명을 지원한다. 이중 I유형 인원이 기존 40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어났고 청년특례 인원도 10만명에서 17만명으로 지원 규모가 늘었다.

고용부는 참여자들이 실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고용센터 내에 '취업알선 전담팀'과 일자리정보 연계·조정팀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용부는 취업지원 서비스 기간 중 최종 3개월은 '집중취업알선기간'으로 운영하고, 월 2회 구인정보 및 관련 서비스를 필수 제공한다. 앞으로 참여 초기부터 참여자의 구직의욕 확인을 위한 과제를 부여하고, 대면상담(1·4회차 지정일) 등을 통해 취업지원 단계별로 구직의사를 지속 확인한다.

올해부터 구직자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평가를 전면 개편하고, 참여자 유형별로 차별화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