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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1월2일 거리두기 재조정 앞두고 "극장 영업시간 제한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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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한 영화업계가 정부를 향해 극장 영업시간 제한 철회를 호소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취식 금지, 방역 철저 안전한 극장, 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해 주십시오"라고 강력 요청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이사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 29개 영화단체와 영화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중인 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11.08 yooksa@newspim.com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하면서 극장의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한 조치를 언급하며 "영화 업계는 이 조치가 지난 2년동안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산업에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제한 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 달 2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철회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업계는 첫째로 "코로나 상황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은 문화를 통한 치유와 안식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극장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가장 보편적인 문화생활마저 제한받고 있다. 극장의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으로 마지막 회차는 오후 7시 전에 시작해야 하고, 이는 곧 퇴근 후 한편의 영화를 볼 행복도 가로막혔다"면서 극장 영업시간 제한 철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극장은 그 어느 다중이용시설보다 안전하다"면서 "입장 시 발열 체크는 기본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이 된 고객들만 입장하는 등 전 상영관을 방역패스관으로 운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대화 금지, 한 방향 바라보기 등 극장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별도의 방역 대책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극장 내 2차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성을 내세웠다.

또 "작년, 올해 극장 매출은 2019년 대비 -75%로 폭락했다"면서 "코로나로 위축된 심리에다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았고, 아직 개봉 못한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포기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개봉이 막히면서 새로운 제작과 투자마저 막혀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화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되찾기 위해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철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영화업계는 "극장 관객이 줄어든다는 것은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산업은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하나의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극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하다. 코로나 기간 방역 조치로 인해 극장은 물론 영화 관련 기업들, 극장내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 수천억 원 이상의 누적 적자가 쌓이며 관련 종사자들은 줄줄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달라"고 극장 영업시간 제한 철회를 간곡히 호소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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