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대장동 현장 찾아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는 이재명"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7:32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7:32

"현장 외면한 낡은 이념…내 집 마련 꿈 앗아가"
유한기·김문기 사망…"檢, 李 털끝도 못 건드려"
"특검만이 해법…부패 카르텔 민낯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하여 추진한 몸통,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는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찾아 "저는 지금 대장동 현장에 서 있다"며 "우리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크게 실망한 것이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라고 말했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현장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7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현장을 외면한 낡은 이념과 허상에 사로잡힌 엉터리 정책이 국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갔다"며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무능'의 산물이 아니었다. 무능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추악한 범죄와 부패가 동시 작동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아파트를 지을 능력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 불의한 이재명 성남시 권력과 결탁해 8000억원에서 1조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지난 한 달간 두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무엇이,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라고 일갈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처장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 선택을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선 안 된다며 최소한의 정의를 지키려 했던 김문기 전 처장, 무도한 권력으로부터 따귀를 맞고 이제는 억울함에 목숨마저 끊었다"며 "진실이 두렵기에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반드시 감춰야 하는 게 있기에 도망치는 것이다.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대국민 사기'"라고 힘줘 말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뿐 아니라 백현동, 위례신도시, 판교 알파돔, 평택 현덕지구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진실 규명을 포기한 지 오래다. 이 무시무시한 범죄 게이트의 핵심 주체인 이재명 후보는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선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권력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는 특검만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렇게 진실을 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오산이다. 피하면 피할수록, 그 책임과 죗값은 무거워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말 뿐인 특검수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라며 "민주당도 후보 눈치만 보느라 스스로 특검에 나서지 못한다면 스스로 궤멸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가 민주당 몰락의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수많은 국민께서 천정부지 솟는 집값, 전셋값을 보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셨다. 박탈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셨다"라며 "이번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다.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무능과 부동산 부패라는 두 개의 탑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공익의 탈을 쓰고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집단과 범죄 집단을 확 뿌리 뽑아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