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전직원 간담회서 경영진 '먹튀' 해명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4:18

이르면 이번 주에 전직원 간담회 개최
경영진 스톡옵션 대량매도 과정 설명
경영진 교체 따른 발전방향도 공유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에 경영진 스톡옵션 대량 매도로 인한 '먹튀' 논란과 관련한 전 직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최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조만간 '직원-경영진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류 대표는 사내 메시지에서 "스톡옵션 행사와 매각 과정에 대한 경영상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떠나,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이즈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카카오페이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간담회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지난 8일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지분 44만주(90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이들은 주당 5000원에 취득해 20만4017원에 매도, 총 차익으로 878억원을 얻었다.

이로 인해 카카오페이 주가는 하락했고, 카카오페이 구성원들 사이에서 경영진 '먹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불거졌다.

내부에서 불만이 지속되자 류 대표가 직접 전직원 간담회를 열고 스톡옵션 행사와 매각 과정에 대한 설명에 나서고, 직원 처우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영진 교체에 따른 향후 회사 발전 계획 공유 등 이슈 전반에 대한 언급도 이뤄진다. 류 대표는 오는 3월부터 카카오페이를 떠나 공동대표로 카카오 본사에 합류한다.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에는 신원근 현 전략총괄부사장(CSO)이 내정됐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