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이 대기업 보낸 취업자 2000명 돌파..재계 '청년일자리 해소'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5:55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7:04

삼성·현대 등 6개 기업 3년간 18만개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늘려 취업기회 확대
삼성은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도..업계 "환영"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을 비롯한 현대자동차와 SK, LG 등 재계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늘리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과 같이 3년간 4만명 규모의 '직접채용' 계획을 밝힌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자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인원을 늘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그룹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의 경우 지금까지 누적 취업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내년 시작되는 7기부터 수강생을 1000명대로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photo@newspim.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그룹 총수들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년일자리 창출계획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앞서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6대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청년일자리 17만9000개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그룹에서 지원하고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수강생 인원을 늘려 취업 기회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의 'SSAFY'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내년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SSAFY 7기 수강생으로 모두 1150명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선발한 인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550명)을 비롯해 대전(200명), 광주(150명), 구미(150명), 부·울·경(100) 등 전국 5개 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SSAFY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해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091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NH농협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97개에 달한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삼성의 SSAFY를 비롯해 연간 1만개, 3년간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채용'하겠다고 밝혀 삼성의 청년 일자리 창출 규모는 7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H-모빌리티클래스'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1150명이 올해 기본과정을 마쳤다. 현재 교육생 7000명이 심화과정에 참여 중이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2000명 규모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정몽구 재단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인 'H-온드림' 일환으로 140명(28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27 photo@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SK그룹은 청년희망ON프로젝트와 관련해 '인재양성 분야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로는 인턴십 1200명, 장애인(SIAT)+취업 취약계층(SK뉴스쿨) 700명, 창업지원(LOOKIE) 3000명이다. 내년 중 관계사별로 채용 계획 중이며, 오는 2023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내년 연구개발(R&D) 인력 3000명을 포함해 주력계열사 중심으로 약 1만명을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신입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해 2600명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창업보육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광양' 건립을 확정했다. 준공은 오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포스코는 현재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1기 교육생과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지난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구직을 포기하고 있고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취업을 미루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기업이 많이 나오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이 가능한 장수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