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李·李 공동 운영' 與 비전위 출범…이재명 "이낙연 결단에 감사"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1:18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1:18

민주당 비전위, 27일 당사서 출범식 열어
이재명 "역사적 소임 위해 함께 한 이낙연 감사"
이낙연 "위원회, 다양한 소통 기회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가 27일 출범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합류에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비전을 제시하고 정치의 가장 큰 본질적 역할인 국민통합을 이뤄낼 중요한 시기란 생각에서 함께 해 준 이낙연 전 대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전 대표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역사적 소임을 위해 이렇게 함께 해준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1. 12.26 pangbin@newspim.com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뛰어난 방역정책과 국민의 헌신적인 협력, 희생으로 코로나 위기도 나름 잘 넘어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사회도 우리 국민들과 함께 민주당이 반드시 뛰어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해야될 일이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내년 3월 9일이 과연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 미래희망을 만들어 낼 것인가 분기점인데 과거 역사로 퇴행하지 않기 위한 민주당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그 중에서도 민주당과 당원들이 기대하는바 대로 민주당이 혁신, 단결해서 희망을 만들고 승리를 일궈내는 그런 역사를 일궈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서 국가비전과 국민통합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 신임을 얻어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의 위기는 좀 더 복잡하고 심각하다. 이 위기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냐"며 "대선과 관련되는 부정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그것을 둘러싼 공방이 끝없이 이어진다. 검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이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국민의 삶을 어떻게 지켜드릴 것인지, 사회 양극화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발전시킬 것인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지 등을 다듬고 국민께 알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희망을 국민께 드려야한다"며 "그 일을 국가비전·국민통합 위원회가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위원회가 민주당의 '민주당 다움'을 살리고 키우도록 돕는 일에도 힘쓰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쇄신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 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그 소통의 과정에서 여러 지혜를 모아갈 수 있을 것이디. 그 과정에서 저도 제 생각을 더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비전위는 공동수석부위원장으로 도종환·이상민·정성호·조정식·홍영표 의원을 선임하고 당 안팎에서 역량있는 인사들을 발굴해 추가 인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수석부위원장은 향후 비전위 활동과 관련해 "비전 경쟁을 주도하겠다"며 "기획본부와 조직본부, 시도별 본부를 만들어 통합하고, 혁신과 포용 미래 아젠다를 만들어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비전위는 이와 관련 매주 비전회의에서 5개 분야별 비전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수석부위원장은 "내년 1월 5일 '대한국민 꿈모으기 프로젝트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광주를 기점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비전투어(를 한다)"며 "세부적인 활동 방안은 논의해 실행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