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주춤' LX세미콘, 상승 여력 충분 vs 단기 이슈일 뿐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14:56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20:31

LG와의 계열 분리, 삼성의 LG디스플레이 채택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캐시카우 성격의 꾸준한 사업일 뿐, 큰 모멘텀 될 만한 성장 사업은 아니라는 의견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2시2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급등세를 보이던 LX세미콘이 최근 주춤한다. 앞서 LX세미콘은 LG와 계열 분리 이슈에 호실적 지속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심이 몰렸다. 일각에선 사업 특성상 실적 개선 정도가 폭발적으로 커질 만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주가 급등이 단기 이슈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세미콘 주가는 이달 들어 급상승, 지난 23일 16만2500원(종가 기준)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약 3주간 상승률이 무려 51.9%다.

기본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트리거로 작용했다. LX세미콘은 지난 3분기에 매출 5054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7.6%, 영업이익은 166.1% 증가한 수치다. 이어 올 4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상 LX세미콘의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늘어난 5250억 원, 영업이익은 314.6% 증가한 1025억 원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는 LG와의 계열 분리도 한몫하고 있다. LX세미콘 매출의 약 70%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관계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와의 계열 분리로 이 부분이 내부거래에서 외부거래로 바뀌게 되면, 그만큼 납품단가 부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LX세미콘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앞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보유 중인 LG 지분 4.18%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 이로써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 지분 총 40.04%(기존 지분 7.72% 포함)를 보유하게 돼 LX홀딩스의 최대주주로서 LX그룹의 독립 경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LG 디스플레이의 WOLED TV 패널을 새롭게 채택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애플향 OLED 패널에는 모두 LX세미콘의 모바일용 DDI가 적용된다"고 언급했다.

DDI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을 말하는 것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LX세미콘의 주력 제품이다. LCD 및 OLED 등 디스플레이에서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로, LX세미콘 매출의 약 85%(2021년 3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패널가 하락 등 LCD 업황 둔화에 따른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최근 12인치 파운드리의 공급 부족 심화로 인해 내년에도 일부 제품에 대한 판가 인상 가능성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원석 연구원은 "향후 LX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계열사 내 핵심 위치에 있는 LX세미콘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인 여러 가지 신사업(SiC PMIC, MCU, BMS IC 등)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며 "주가 멀티플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달리 LX세미콘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단기적 이슈에 따른 현상일 뿐, 길게 갈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면서 "계열 분리 기대감 등이 잠깐 작용하는 듯한데 지속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LX세미콘은 전날 대비 3.51%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띠고 있다. 이후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며 오후 2시 현재 1.11% 하락한 1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LX세미콘 사업 전망이 밝다고 계속 나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다. 실적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LX세미콘의 사업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캐시카우 정도의 사업이지 뭔가 크게 터질 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라"라며 "아무래도 분위기를 타고 (주가가) 반짝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