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양덕성 기자 = 제주시가 이달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는 재작년 12월 25일부터 300세대 이상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의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 시행을 추진해 왔다. 2020년 2월 환경부가 음료․생수 무색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별도 배출하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주시가 이달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사진=제주시] 2021.12.23 mmspress@newspim.com |
이달 25일부터 공동주택 외에 단독주택 등에서도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이 의무 시행돼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시민 혼란과 혼합 수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나오고 있다.
먼저 시민들에게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늘리고 있고, 수거·운반체계를 점검해 재활용품을 온전하게 수거·운반하기 위한 종량제 봉투 수거 차량과 재활용품 수거 차량과의 분리 운영도 추진 중이다. 봉개동 재활용 선별장에도 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선별라인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한다. 차량 분리 운영과 별도 선별라인은 이미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일부 제도 개선 효과가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은 혼합 배출하면 일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배출할 때 반드시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을 떼고 압착한 뒤 뚜껑을 닫아 별도 배출하여 투명 페트병 의무 시 행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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