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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90년생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이준석과 설전 이력 '눈길'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09:08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09:08

신지예 "여성폭력·기후위기 해결 위해 합류"
尹 "영입 통해 지지 기반·진영 확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했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신 대표의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대표는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1.03.29 leehs@newspim.com

신 대표는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여성폭력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 등 좌우 진영논리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약속해 합류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도 새시대준비위의 새로운 영입인사를 통해 지지기반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나가는 데 넓은 이해와 안목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새정치를 향한 신지예 대표의 기운이 뜨겁다"며 "저희와 함께 하며 젊은이들이 우리와 함께 웃고 우는 마담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덩치 활동을 시작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녹생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출마했으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녹생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신 대표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이 담긴 포스터를 내걸은 바 있다.

그는 2020년 녹생당을 탈당한 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고,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스스로 '페미니스트'를 표방한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들 연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제3의 후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라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될 수도 있다. 그게 누구든 페미니즘 여성 정책을 잘 이야기하고 진실성 있게 대응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신지혜 위원장은 과거 젠더 이슈를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지난 5월에는 MBC 100분 토론에서 GS25 포스터 논가락 논란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표는 "다국적 기업 스타벅스 직원이 컵에다 인종차별 상징인 찢어진 눈 표시를 해 사과하고 1600만원의 벌금을 냈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브랜드로 당연히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캠핑 관련 물품을 홍보하는 데 왜 하필 저 자리에 소시지가 들어갔으며, 뜨거운 소시지를 왜 집어 먹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손 모양을 두고 성기와 남성 혐오를 하는 것이라고 여길 수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선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그렇게까지 유추해내는 창의성에 칭찬을 드리고 싶다"고 맞선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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