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고승범 "내년 가계부채 관리기조 확고히 유지…그림자금융 점검"

기사입력 : 2021년12월19일 15:36

최종수정 : 2021년12월19일 15:36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간담회 개최
내년 불확실성 커…금융불균형 축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를 엄격히 해나가고 비은행권 등 그림자금융도 점검할 것임을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내년 금융정책에 대해 "금융안정과 금융발전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포용금융을 확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경제‧금융여건은 회복흐름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긴축전환으로 시장불안이 커질 소지가 있는 만큼, 금융불균형을 선제적으로 축소해 금융안정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는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면서, 취약한 시장구조나 비은행권 등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을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심인숙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중앙대 로스쿨 교수) 주재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또한 금융산업 구조는 디지털 혁신, 빅테크‧핀테크의 시장침투로 새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도 함께 구현해 나가는 균형잡힌 대응을 통해 건전한 금융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물경제‧산업은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만큼 사업재편, 성장동력 발굴, 저탄소 전환 등을 금융이 적극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은 포용적 금융 강화를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유지와 신용회복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간담회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인 심인숙 중앙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2022년 금융정책 추진방향 및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주제로 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심인숙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정책 등 최근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산업 구조, 경제질서 전반에 광범위한 변화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금융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2022년 금융위 업무에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