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군 연안사고 '주의보'...어선 출항·결박 안전관리 철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경북 울릉군에 많은 눈이 예고되면서 17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경북권 전역에 한파특보가 예고되고, 동해연안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발달한 눈구름대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울릉도.독도에는 5~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 울릉.독도에 5~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17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사진은 올해 초 제설작업 모습.[사진=뉴스핌DB2021.12.17 nulcheon@newspim.com |
강풍특보에 대설주의보가 내리자 울릉군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 특보 정보를 알리고 스노우 타이어 장착 등 월동준비가 되지 않은 차량은 운행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울릉군 죽암~내수전터널 구간이 지속적인 월파 발생으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울릉군은 서면 방향 일주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경북 울진을 비롯 동해연안에 이날 낮 12시를 기해 연안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진군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강풍과 풍랑특보 정보를 알리고 해안가 예찰을 강화와 함께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안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낚시.야영, 방문객들은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영덕군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강풍과 한파특보 정보를 알리고 외출 시 철저한 보온 등 건강관리와 수도 동파 등 피해방지에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풍에 따른 도심지 간판과 부착물, 비닐하우스, 수산증양식시설 등 농수산시설물 안전관리와 어선 출항 통제와 결박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경북북동산지와 동해안에 시속 30~60km의 바람이 불겠고, 순간적으로는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 동해안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4~6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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