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힘든 모두를 치유해줄 뮤지컬, '스핏 파이어 그릴'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7:3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스핏 파이어 그릴'이 저마다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여자들의 연대를 담은 이야기로 코로나19로 힘든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16일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는 뮤지컬 '스핏 파이어 그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영호 프로듀서와 허연정 연출, 이나영 음악감독, 배우 유주혜, 이예은, 나하나, 임선애, 유보영, 방진의, 정명은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선보였다.

'스핏 파이어 그릴'은 전과가 있는 이방인 퍼시가 낙후된 시골 마을 길리앗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퍼시는 보안관의 도움으로 마을의 유일한 식당인 '스핏 파이어 그릴'에서 일하게 되고 주인인 한나, 남편 케일럿의 그늘에 살던 셸비와 우정을 쌓아가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게 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12.16 jyyang@newspim.com

박영호 프로듀서는 "작품 구성과 음악적 완성도가 알찬 작품이다. 지나치게 동화적이거나 과장된 게 아니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았다"면서 "희망이 없어보이지만 낙후된 시골 마을 사람들을 통해 연대하고 사랑과 협동을 해나가는 과정을 보게 된다.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모두가 하나가 된다. 코로나19로 우울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는데 현실적인 가운데서 감동을 느끼고 돌아가실 만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나영 음악감독은 "이 작품은 완성도가 높은 음악을 이미 지니고 있었다. 사람들의 감정, 감성,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것들을 음악으로 담아내게 되는데 극속의 인물들이 가질 법한 생각과 정서와 상태를 어떻게 근접하게 표현할까 배우들 연출 스태프들과 많이 고민했다"고 작업 과정을 말했다.

퍼시 역의 유주혜, 이예은, 나하나는 각자 작은 퍼시, 중간 퍼시, 대형 퍼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웃음을 줬다. 외양과 개성은 조금 다르지만, 세 명의 퍼시는 극에 잘 녹아드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셋이 치열하게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고백했다. 유주혜는 "배우 본체의 특색이 다르지 퍼시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마 같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12.16 jyyang@newspim.com

이예은 역시 "셋이 똑같이 입모아 얘기하는 게 어떻게 하면 정확히, 효과적으로 보여줄까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굵은 결이 닮아있다. 언니가 말한 것처럼 갖고 있는 기질이 조금씩 달라서 그걸 느끼는 건 관객들의 몫일 것"이라고 했다.

나하나는 "작품에 필요한 인물의 노선이라는 게 있고 그걸 벗어나지 않기 위해 오히려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많이 죽이려고 노력했다. 성격이 달라서 나오는 미묘한 다름은 있겠지만 작품에 필요한 퍼시의 노선으로 가려고 굉장히 노력했고 그게 특별한 점이었다"고 연습 과정을 돌아봤다.

한나 역의 임선애는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목적이 있는 극이다. 보통은 상처를 묻게 마련인데 그걸 드러냄으로 인해 서로 보듬어주고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면서 "극중 세 여자가 아픈 가슴을 안고 있지만 저는 이 작품하면서 먼저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울고 웃었던 과정을 얘기했다.

유보영도 "한나가 극중 연장자라서 극을 이끌어가고 중심에서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퍼시와 셸비를 통해서 한나가 변화하는 게 훨씬 많았다"면서 "누굴 특별히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었고 이 사람들에 동화되고 그 사람들로 인해 변화돼가는 인물"이라고 '스핏 파이어 그릴'의 주인인 한나 캐릭터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12.16 jyyang@newspim.com

셸비 역의 방진의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자기주장이 강하고 개성있는 모습과 대비되는 역을 만나 "어려움은 처음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 자체는 셸비랑 굉장히 다른 사람이다. 셸비는 편견없이 사람들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감정을 읽어내기도 해서 그 덕분에 제 마음이 많이 녹았다. 셸비가 인물들을 연결해주기도 하고 관객들에게 사건에 대해 정보를 주기도 하는데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가 명은 배우와 함께 많이 고민했고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은은 "아직도 셸비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알면 알수록 그 안에 뭐가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수줍음이 많은 캐릭터이지만 열정도 사랑도 따뜻함을 가진 캐릭터다. 공연 전에도 셸비 안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사람들을 사랑해가는지 알고 싶었다. 그가 사랑을 나눠가고 전파하는 모습들을 많이 배우게 된다"고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