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함께 잇따라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해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한팀이 되어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이하 FAOBMB, Federation of Asian and Oceanian Biochemists and Molecular Biologists) 주최로 2025년 5월 20일부터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련분야 주요 인사 등 내·외국인 4000여 명이 벡스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 유치에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의 노력은 물론, 현재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 한국대표이자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위원장 및 FAOBMB 한국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와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위원회의 노력이 컸다.
올해 9월 FAOBMB 회장에 선출된 김 교수는 홍콩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창립된 FAOBMB는 최근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이 기초생명과학, 의학분야 및 생명공학과 같은 응용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대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가장 큰 생명과학 지역연맹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기후, 입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인프라, 운영시스템 그리고 각종 큰 국제행사를 개최한 노하우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의 마이스도시"라며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마이스 산업이 지역의 미래산업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한팀을 이뤄 지역 마이스 업계와 협력해 국제행사 30여 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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