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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미 연준, 긴축에 속도 낸다…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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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차례, 2024년도 2차례 인상 전망
"금리 인상, 테이퍼링 종료 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보유 자산 축소 논의는 '아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예정보다 약 3개월 이른 내년 3월 종료한 연준은 이후 머지않아 금리 인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월 150억 달러였던 테이퍼링을 내달부터 월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기존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진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했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듣는 뉴욕증권거래(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2.16 mj72284@newspim.com

◆ 4월 금리 인상 베팅 폭주…인플레 대응 필요성 판단한 듯

연준은 테이퍼링 종료 후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전망이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 전원이 내년 금리 인상을 점쳤는데, 이중 대다수는 3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제시한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0.9%로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다. 2023년 기준금리 예상치는 1.6%로 추가 3번의 금리 인상 전망을 나타냈으며 2024년 말 금리 예측치는 2.1%로 추가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됐다.

금리 인상 시점은 테이퍼링 종료 직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 인상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내년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반영했다.

연준이 이처럼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은 물가 급등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의 올해 전망치를 3.7%에서 4.4%로 높였고 내년 예상치 역시 2.3%에서 2.7%, 2023년 예측치도 2.2%에서 2.3%로 높여 잡았다. 근원 물가는 2024년까지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문구를 바꿔 보다 명확한 소통에 나섰다.

성명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표현하는데 써온 '일시적'이라는 문구를 폐기하고 "팬데믹(대유행)과 경제 재개방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이 계속해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점도표.[표=연준] 2021.12.16 mj72284@newspim.com

◆ "불확실성 해소"…주가 랠리

연준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에서는 더이상 부양책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올해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했지만, 2022년 전망치는 3.8%에서 4.0%로 높였다. 다만, 2023년 성장률 예측치는 2.5%에서 2.2%로 낮아졌다.

실업률은 기존 예측보다 더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8%에서 4.3%로 하향 조정됐으며 2022년 예상치도 3.8%에서 3.5%로 낮아졌다. 2023년과 2024년 예측치는 3.5%로 각각 유지됐다.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고용에 대한 영향이 불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때마다 사람들은 그것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채권 매입을 통해 불어난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의 시점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FOMC 회의 후 주식시장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2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40포인트(0.95%) 오른 3만5883.5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36포인트(1.41%) 상승한 4699.45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93포인트(1.87%) 뛴 1만5522.57을 가리켰다.

모간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얼마나 금리가 높아질지, 얼마나 그것이 빨리 진행될지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넌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실적과 마진, 성장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46%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6bp 오른 0.665%를 나타냈다.

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미국 경제가 이 같은 속도의 금리 인상을 고통 없이 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20개월간의 완화 후 2년간 6번의 인상은 과도해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샤 전략가는 "2004~2006년 연준이 17번 연속 금리를 올린 지난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생각하면 미국 경제가 이를 견딜 수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려면 이러한 긴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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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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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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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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