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고용부, 올해 산재사망 830명 전망...'임기 내 절반 감축' 목표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 산재사망 790명…연말 830명 전망
내년까지 '절반 감축' 목표 사실상 어려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올해 11월까지 산재로 사망한 사람이 7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연말까지 산재 사망자 수를 830~840명 내외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다만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 수를 정권 초기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산재 사망사고 절반 감축' 목표 달성은 불투명해졌다.

목표 대로라면 내년까지 400명~500명대로 산재 사망자가 줄어야 하지만 정부는 올해 산재 사망자 수가 이를 한참 웃도는 800명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재 사망사고 감소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연도별 사망사고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2021.12.15 soy22@newspim.com

◆ 11월까지 산재사망자 790명…연말 830~840명 될 듯

근로복지공단이 유족급여 승인을 기초로 산출한 올해 사망사고자는 11월 말 기준 79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명 줄었다.

올해 산재 사망자 수가 줄어든 요인으로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꼽았다. 지난 1월 26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면서 현장에서 안전을 챙기는 분위기가 확산된 결과라는 평가다.

고용부는 "안전을 중시하는 분위기 확산과 함께 현장 점검‧감독, 소규모사업장 산재예방 역량 지원, 안전문화 캠페인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기 내에 산재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문 정권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문 정권 초기인 2018년 기준 산재 사망자는 971명으로 이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려면 내년까지 산재 사망자가 최소 500명대여야 한다. 그러나 고용부는 올해 말 산재 사망자가 830~840명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문 정부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5 yooksa@newspim.com

◆ '임기 내 절반 감축' 달성 불투명…"보완과제 추진할 것"

한편 고용부는 내년에도 산재 사망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연도별 산재 사망자 수는 2017년 964명, 2018년 971명, 2019명 855명, 2020년 882명 등이다.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데 대비해 고용부가 추가 보완과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기업 스스로 안전 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가이드북과 업종별 자율점검표를 계속해서 보급하기로 했다. 또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해 현장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점검과 감독도 계속 추진하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촘촘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술 지원과 재정지원도 추진한다. 근로자의 산재 예방 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관련 매뉴얼을 보급하고, 사업장의 위험요인에 대한 근로자 시정 조치 요청권과 신고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추가 추진과제가 현장에 스며들어 가시적인 산재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이행관리를 하겠다"며 "국회와 협력해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