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 '천랩'에 레드바이오 부문 양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의약·의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 'CJ 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출범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 레드바이오 육성을 위해 천랩을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3일자로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의 양수도를 완료한 뒤 CJ 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 새출발한다.
CJ제일제당 로고 |
천랩은 체내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수한 네덜란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회사(CGT CDMO)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와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천랩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개발회사로, 바타비아는 CDM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3년까지 10조원 이상을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