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인 고용보험 1년 9만5000명 가입…연예인 가입률 28.7% 가장 높아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6:42

구직급여 109명·출산전후급여 23명 수급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간 53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 1년만에 10만명 가깝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은 수급자도 130여명 생겨났다. 예술인 고용보험이 점차 예술인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는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제도 시행 1년 만에 9만5000명(12.2 기준, 피보험자격 취득자수 누계)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총 피보험자격 취득 신고 건수 누계 20만건에서 한 사람이 같은 기간에 피보험자격 여러 건 취득하거나, 피보험자격 상실 후 재취득한 건수 등 중복된 건을 제외한 수치다. 

예술인 고용보험 주요 통계 [자료=고용노동부] 2021.12.09 jsh@newspim.com

고용보험 가입 예술인의 계약 형태를 살펴보면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인 예술인이 4만8천명(50.8%),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단기예술인은 4만7천명(49.2%)이다.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인 예술인 중 평균적으로 매월 2만5000명 정도가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분야별(누적 신고건수 기준)로는 ▲(방송)연예(28.7%) ▲음악(16.4%) ▲영화(10.9%) ▲연극(9.4%) ▲국악(5.1%) ▲미술(4.4%) 순으로 신고건수가 높았다. 제도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공연활동이 어려운 분야(음악, 연극, 국악, 무용)의 피보험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연업계 매출 등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연예술분야 피보험자 비중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예술분야별 월평균보수(누적 신고건수 기준, 단기예술인 제외)는 영화(543만원), 연예(439만원) 등 산업이 발달된 분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 분야 평균보수는 303만원이다. 

연령별 가입자는 30대(35.6%), 20대 이하(30.2%), 40대(2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65.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경기(12.3%), 부산(2.5%), 대구(2.1%) 순이다. 

고용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예술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11월 말 기준 구직급여는 109명, 출산전후급여는 23명이 각각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이 이직(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출산전후급여는 출산일 전 보험료 납부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받을 수 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 1주년을 맞아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국립극장을 방문해 예술인 고용보험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1.12.09 jsh@newspim.com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한 예술인·사업주의 관심과 협조로 예술인 사회안전망의 기초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가입자 수가 제도 시행 1년 만에 9만5000명을 넘었다"면서 "향후 예술인 고용보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보다 많은 예술인들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예술인을 시작으로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전 업종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고 고용보험은 시행 5개월만에 가입자 수 53만명(11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 내년 1월부터는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 고용보험 적용가능성이 있는 추가 특고 직종을 검토해 내년 7월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