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반도체·AI에 40대 부사장 전진배치..삼성전자, '세대교체' 가속화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0:28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0:51

30대 상무·40대 부사장 과감히 발탁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으로 승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대거 발탁하고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연공서열을 떠나 능력있는 젊은 직원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CEO 후보군으로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40대 부사장은 ▲고봉준 SET부문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김찬우 SET부문 삼성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박찬우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이영수 SET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홍유진 SET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 ▲손영수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신승철 DS부문 Foundry사업부 영업팀 ▲박찬익 DS부문 미주총괄이다.

고봉준(왼쪽), 김찬우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고봉준 부사장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보안(Security) 컴퓨팅 기술 전문가다. 스마트TV 차별화 및 소비자 경험 향상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찬우 부사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음성처리 개발 전문가다. 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전략제품 핵심 강화를 주도했다.

박찬우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보유한 신사업, 상품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 오븐 '큐커' 출시, 홈IoT사업 확대 등 가전 IoT 비즈니스 개척을 주도했다. 이영수 부사장은 소재 응용 및 공정기술 전문가다. 폴더블 씬 글라스(Foldable Thin Glass), 마이크로 LED 양산라인 구축에 기여했다.

홍유진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와 풍부한 UX 개발 경험을 보유한 UX 전문가다. 폴더블폰 UX 개발, 워치 UX 및 Note PC UX 개선 등 무선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를 주도했다. 손영수 부사장은 D램 설계 및 상품기획 전문가다. D램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신승철 부사장은 반도체 글로벌 영업 전문가다. 신규 고객 발굴, 고객 네트워킹 역량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매출 성장 및 시장 리더십 제고에 기여했다. 박찬익 부사장은 메모리 솔루션 제품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상품기획 전문가로 주요 거래선 신제품 프로모션 및 기술지원 성과를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0대 상무는 모두 4명이 탄생했다. ▲소재민 SET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심우철 SET부문 삼성리서치 Security 1Lab장 ▲김경륜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박성범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다.

소재민 상무는 영상 인식 및 처리 분야 기술 전문가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면 내 컨텐츠 분석 툴을 개발, 화질 자동 최적화 기능 개발에 기여했다. 심우철 상무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오픈소스 내 취약점 분석 자동화, 지능형 보안위협 조기 탐지기술 개발로 제품·서비스 보안 수준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륜 상무는 D램 설계 전문가로 D램 설계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박성범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다. AMD 공동개발 GPU 설계 완성도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키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