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푸틴과 모종의 교감?.. "우크라에 미군 배치는 안해"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04:55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07: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설이 나오는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배치하지는 않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이 러시아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배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인 상호방위조약 5조에 따라 나토 동맹국 방위에 대한 도덕적 법적 의무가 있지만, "그 의무가 우크라이나로 확장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일 경우 경제적 또는 다른 수단을 통해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이같은 경고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최근 사태의 도화선이 된 우크라이나의 나토 편입 문제에 대해선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친서방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나토 가입을 적극 희망해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편입되는 등 나토가 동진 정책을 취하면 러시아에 대한 금지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러시아는 이와함께 대규모 군 부대를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하며 침공 준비에 나서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높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책임을 러시아에게로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나토의 동진 정책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기 위한 정책 검토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나토와 러시아 간 회담이 발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 우크라이나 편입 문제를 둘러싼 모종의 타협에 대한 기대를 시사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