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우크라이나 군사 긴장 고조시 강력 대응" ..푸틴은 나토 동진정책 포기 요구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05:38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07:2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경고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정책 중단을 요구하며 맞서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2시간 정도 진행된 두 정상간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 병력 증강 배치에 대해 미국과 유럽 동맹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과 동맹은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 고조 시에 "강력한 경제적 조처와 다른 조처들로 대응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성명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거듭 강조했으며, 군사적 대응이 아닌 긴장 완화와 외교로의 복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군부대를 집결 시키고 있으며 1월 중 침공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입장을 밝혀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이 러시아에 대한 국제 결제시스템 접근 차단을 포함한 대 러시아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푸틴 대통령 측근과 러시아 에너지 기업 등에 대한 제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 가입을 승인하면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금지선'을 넘게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러시아에게만 묻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나토의 동진 정책 중단에 대한 합법적이고 포괄적인 보장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측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담당자들에게 후속 조치를 위한  검토를 지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밖에 두 정상은 양국의 핵군축을 다룰 전략적 안정 대화, 랜섬웨어 문제,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