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화학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4분기가 실적 저점이므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7만 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4분기 실적은 프로판(LPG) 강세에 따른 원가 부담과 베트남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 가격은 미국 프로판 생산량 확대 및 유가 하향 안정화로 약세가 예상되며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미국 NGL 생산량 확대에 따른 프로판 수출 증가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기대된다"며 "사우디 LPG 가격 역시 미국 프로판 가격을 고려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일한 방향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고=효성화학] |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화학의 2022년 영업이익은 베트남 실적 반영에 따다 3154억 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한 수치다. 베트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및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각각 +114%, 흑자전환(+1067억 원)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범용 대비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PP(파이프용) 판매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가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기타 부문은 견조한 전방 수요가 예상되는 NF3의 증설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고마진의 부산물 F2N2(특수가스)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성화학 주가는 원가 부담 및 일회성 이슈에 따른 실적 부진과 시황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44% 하락한 이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프로미엄 PP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베트남 수직 계열화 효과와 NF3 증설 등으로 이익 체력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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