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베이징 종전선언' 사실상 무산에 "대화∙외교로 한반도 비핵화 전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고위관리 "북한과의 관여 계속 모색중"
北·中,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에 반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종전선언' 현실화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전제로 한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7일(현지시각) 한국 정부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종전선언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북한과의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01 kckim100@newspim.com

이 관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이 발표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추진하려 했던 종전선언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고 미국과 동맹국, 해외주둔 미군의 안보를 증진시키기 위해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관여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들며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이벤트 무대로 활용하려는 기대를 갖고 있던 한국 정부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7일 국무부 브리핑에서 "이번 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0개 나라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화상 방식의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110개국에서 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강화와 권위주의 배격, 부패와의 싸움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야 차관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새롭고 이전에 볼 수 없는 위협으로부터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했다는 건 비밀이 아니며,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은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했다"고 이번 정상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 회의가 특정 국가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제야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정부가 한국 혹은 일본 등과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정상회의는 어떤 나라도 겨냥하지 않았고, 어느 한 나라에 초점을 맞추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은 꽤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입장을 전 세계 파트너들과 공유해 왔고 이제 일반 대중들과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설명과는 달리 북한과 중국은 이번 민주주의 회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6일 '세계의 비난을 받는 퇴보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글을 통해 "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할 초보적인 자격조차 없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의 민주'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해 "민주에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고, 러시아 측과 공동으로 이번 회의가 '냉전 사고방식의 산물'이라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