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 여론조사
'인물 됨됨이' 12.2%, '상대후보가 싫어서' 11.7%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업무능력'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2월 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업무능력'이라고 답한 응답이 60.0%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모임 공간(앤드스페이스)에서 무주택자들과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07 photo@newspim.com |
12.2%는 '인물 됨됨이'를 꼽았고, '상대후보가 싫어서'라는 응답은 11.7%였다.
또한 '대선공약'을 이유로 선택한 응답자는 7.7%였고 7.6%는 '소속정당'이라고 답했다.
실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과거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원래 도덕성으로 인정받는 후보라기보다 업무 추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후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원들이 이 후보에게 기대하는 것은 도덕성이 아니라 추진력과 돌파력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가 이낙연 전 후보를 경선에서 이긴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다소 뒤지고 있는 이 후보로서는 본선까지 자신의 경쟁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 후보는 최근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꾀하며 업무추진 능력을 더 강조하는 행보와 함께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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