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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식 전망] "오미크론 너무 걱정 마라...소형·경기민감주 기대감 유지"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07:03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07:03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09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의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크게 출렁했음에도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해도 관련 백신이 수개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종전보다 기민한 대응이 전망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어도 경제활동 재개 추세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다.

◆ "오미크론, 경제에 큰 타격 없다"

투자은행 JP모간은 "델타 그리고 최근에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등장으로 인해 산발적인 주가 후퇴가 일어났지만 이는 자연면역의 개선과 백신 개발 능력의 향상, 치명률 저하 등의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주가 추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공포가 본격화한 지난달 26일 S&P500이 2.3% 급락했다가 다음 거래일 29일 1.3% 반등한 뒤 30일 다시 1.9% 고꾸라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탔다. 오미크론 감염 증상이 '경미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가 기존 백신으로는 효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주저앉은 양상이다.

당장 오미크론 확산 여파를 단정지어 예측할 수는 없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주가 영향에 관한 논평을 보면 경기 낙관론을 거두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투자은행 코웬이 코로나19 동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항공주에 대해 여행 수요의 일시적 감소 후 연내 급반등을 예상하며 '강세' 의견을 고수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 "섣불리 주식 팔지 말라"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자산운용역 역시 비슷한 의견을 견지한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까지 2주에 걸쳐 실시한 펀드매니저·최고투자책임자(CIO) 35명 대상 월간 설문 결과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내 주식 권고 비중(평균)은 50.3%로 2017년 말 최대인 전월과 동일했다. 채권 역시 39.0%로 같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애버딘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의 퀀트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식 비중을 적당히 줄여 리스크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소형·경기민감주 좋다"

낙관론을 고수한 전문가들은 종전의 '소형주'와 '경기민감주' 강세론 역시 유지했다. 기술주 등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불어난 상황에서 ▲꾸준한 기업 이익 개선세 ▲공급망 차질 현상 완화 ▲지속적인 소비 회복세의 관련주의 강세를 이끈다는 생각이다.

특히 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저렴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호감도가 높다. 조사회사 데이터트렉에 따르면 미국 소형주 주가지수인 S&P스몰캡600의 주가수익배율(PER, 향후 1년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은 15.4배로 S&P500 21.4배의 7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베스트먼트쿼럼의 피터 로우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고조와 공급망 문제, 세계 경제성장률 후퇴 등 단기적 우려가 있지만 내년 기업 실적 전망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소비자 지출의 회복은 올해 4분기 경기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에너지·금융·헬스케어 선호"

지난달부터 월가 투자은행들의 내년 주가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제시된 전망치를 종합하면 대형주나 기술주 대비 소형주·경기민감주의 우위 장세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JP모간은 내년 말 S&P500의 목표가를 지난달 말 종가(4567) 대비 10.6% 높은 5050으로 제시하고 ▲에너지 ▲금융 ▲소비자 서비스 ▲여행 ▲레저 등 경기민감주 및 내수 관련주를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JP모간은 11%의 상승 여력을 점치면서도 상승폭의 대부분은 현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부터는 횡보세를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같은 의견이다. BofA는 최소 상반기까지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에너지·금융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아울러 경기민감주는 아니지만 BofA와 JP모간 모두 헬스케어를 선호와 비중확대 종목으로 꼽았다. UBS도 JP모간과 마찬가지로 내년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했다.

◆ "연준 통화정책은 리스크"

관련 전망 모두 낙관론에 치우친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성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지금 같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친시장적인 통화정책을 상정한 전망이다.

현재 연준은 월간 15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자산 매입은 계속하고 있고 '제로(0)' 기준금리는 유지 중이다.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이 내년 6월 종료되고 같은 해 4분기 중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수개월 앞당기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발언한 가운데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전문가들의 시선이 꽂혀있다.

이에 대해 조사회사 코너스톤매크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관련 발언 뒤에도 금리선물 가격을 통해 확인한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은 종전 대비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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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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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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