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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채권 전망] 오미크론 실체 드러날 때까지 변동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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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1.5% 넘나들며 '줄타기' 예상
연준 내년 조기 금리인상에 무게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09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채권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던 경기 회복세는 다시 브레이크를 밟을 위기에 놓였고, 내년 물가는 물론 긴축 속도를 키우려던 중앙은행들의 정책 스탠스도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겠지만, 장기적 추세와 관련해서는 오미크론 파괴력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로이터 =뉴스핌] 이영기 기자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표시돼 있고 그 앞에 백신주사가 놓여져 있다. 2021.11.29 007@newspim.com

◆ 오미크론 공포 바로미터 된 채권시장

오미크론 변이 공포가 금융시장을 뒤덮은 가운데, 당장은 채권 시장이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에 따라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특히 벤치마크가 되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5%를 기준 삼아 낙관론과 비관론을 넘나드는 모습이다.

오미크론이 시장 변수로 등장한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대비 15bp 넘게 빠져 1.5% 아래로 내려갔다가, 29일 증시를 필두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다시 1.5% 위로 올라갔다. 30년물의 경우도 수익률은 26일 급락했다가 29일 3bp 정도가 올라 1.86% 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30일 오미크론 불안이 재점화되자 10년물 금리는 1.43%대로 내려왔고, 같은 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자 일시적으로 1.524%까지 오르는 등 급등락을 연출했다.

지난 26일 움직임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거래 감소 영향으로 극대화된 면도 있으나, 투자자들은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대한 회의적 시선을 쉽사리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한 구체적 데이터가 부족한 가운데,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명확성이 나타나기 까지는 앞으로 2~8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봤으며 레버리지를 급히 줄이고 있는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CA리서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피터 베레진 역시 "최소한 앞으로 2주 정도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매파로 변신한 파월...내년 조기 금리인상에 무게

지난달 말 오미크론과 더불어 채권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파월 의장의 입이었다.

오미크론 이슈가 한창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30일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조하면서 테이퍼링을 몇 달 일찍 마무리 짓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테이퍼링 가속 방안을 이달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갖가지 불확실성에 연준이 테이퍼링 확대를 보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던 시장은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화들짝 놀랐고,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강화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전날 18%에서 26%로 상승했으며 5월 인상 가능성은 전날 30%에서 38%로 높아졌다.

BMO 캐피털 마켓의 벤 제프리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파월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 속에서도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매파적"이라며 "단기 및 중기 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볼 때 시장 참가자들은 공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음을 반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에버코어ISI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 대표인 크리쉬나 구하는 이번 파월 발언이 "연준의 갑작스러운 (스탠스) 변화이긴 하다"면서 "8개월 간의 테이퍼링 계획이 단 4주 전에 발표됐고 이행을 시작한지는 이제 2주가 지난 것인데 이번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 계획에도 큰 변화를 줄 확률이 보다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파월이 종전보다 매파적인 뉘앙스를 풍기긴 했으나 그는 여전히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이며 연준 위원들도 통화 완화 선호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번 발언만으로 패닉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코너스톤 매크로 글로벌 정책대표 로베르토 페릴도 "파월 발언 이후에도 시장이 내년 6월 이전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급락한) 증시는 다소 과민반응한 것 같고 채권 시장도 파월 발언을 확대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발언에 앞서 주요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는 내년 최대 3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일부 IB는 인플레 가속, 예상보다 타이트한 노동시장 전망 등을 근거로 연준이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매월 150억달러에서 225억~300억달러로 늘리면서 내년 3~4월 테이퍼링을 종료한 뒤 금리 인상에 즉각 나설 것으로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 정책금리 인상 전망을 종전의 2회에서 3회로 변경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노무라도 기존 1회에서 3회로 전망을 수정했다.

한편 연준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당분간은 오미크론 관련 상황 전개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며, 12월 3일과 10일에 발표될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등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17.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IB들 내년 채권 비관론 대세

한편 내년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IB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오미크론 출현에 앞서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의 마쓰모토 소이치로 일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그 시점은 2023년 이후"라며 "건전한 범위 안에서 인플레가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국채보다 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채권 투자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듀레이션(평균 잔존기간)은 짧게 하고 있다"면서, 채권 비중 확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를 비롯한 월가 전문가들은 채권을 '위험 분산' 차원의 투자로 바라볼 것을 권고했다.

JP모간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트조글루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보고서를 내고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의 성과는 내년 '언더퍼폼'할 것으로 예상돼 현금을 지닌 투자자는 대체 자산의 투자를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앤드루 시츠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내년 말 10년물 수익률이 2.1%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국채에 대해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로 그는 미국에 비해 통화정책이 더 완화적이고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유럽과 일본 주식 및 원자재, 담보채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를 권고했고, 신흥시장 주식과 지방채, 유럽 회사채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의견을 냈다.

한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 부근으로 상승하면 매수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픽텟투신투자고문의 마쓰모토 히로시 글로벌자산운용부장은 10년물 금리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최소 1.9~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노무라애셋매니지먼트의 히데유키 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1% 후반에 도달하면 투자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점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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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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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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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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