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버닝썬 연루' 큐브스 전 대표, 2심서 집유로 감형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4:56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4: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총장'에게 미공개 정보 준 혐의 등…징역 2년·집유 3년으로 감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규근 총경에게 자사 비상장 주식과 미공개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1-1부(이현우 황의동 황승태 부장판사)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직 대표 정모(47)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1심은 정 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검찰과 정씨의 법리오해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yooksa@newspim.com

특히 "윤규근에게 미공개 정보를 제공했다는 공소사실과 관련해서 피고인은 갖고 있으라는 말 한마디 한 게 어떻게 유죄로 인정되느냐고 억울함을 주장하지만, 주식 매매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더라도 그 중 미공개 중요정보가 하나의 원인이 된다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법리에 비춰볼 때 인과관계가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공격적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지 돈을 쌓아놓고 하지는 않는다, 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하라는 거면 사업을 하지 말란 얘기 아니냐고 하지만 사실 이런 방식으로 무자본 M&A로 상장법인을 인수하고 허위 공시하는 것은 선의의 일반 투자자들을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이 자꾸 발생하면 주식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고인이 앞으로 사업을 하는 데 교훈으로 삼아야지 억울함을 느낀다면 이번 재판을 받으면서 보낸 오랜 시간은 허무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횡령 범행의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 불원 의사를 보이는 점이나 피고인의 반성하는 태도 등을 종합하면 원심형이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그동안 미결로 수감돼 있던 사정을 고려해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총경에게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를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2016년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무마를 대가로 윤 총경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큐브스 비상장 주식을 건네고 미공개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봤다. 또 중국 업체와 거래하면서 수십억원대 횡령 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재판에 넘겼다.

한편 정씨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고, 2019년 버닝썬 사건이 불거지자 정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지우라고 한 혐의로 기소된 윤 총경은 지난 9월 대법원에서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