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무용지물 아냐"…신의철 KAIST 교수 연구팀 증명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4:09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5:15

오미크론 방역·백신 정책 추진 단초 제공
T세포 기반의 기억 면역능력 유지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물백신' 논란을 빚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무용지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내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와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분석 결과는 오미크론에 대한 방역 및 백신 접종에 대한 방역당국의 정책 추진에도 단초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3일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확인된 T세포 항원이 오미크론 변이주에서도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12.03 biggerthanseoul@newspim.com

연구팀은 먼저 문헌조사를 통해 기존 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인식할 수 있는 항원 부위들의 목록을 작성했다. 이러한 T세포 항원 부위들이 오미크론 변이주에서 보존됐는지 또는 변화돼 있는 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킬러 T세포 항원 부위들의 95%, 도움 T세포 항원 부위들의 90%가 돌연변이 없이 잘 보존돼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19개의 킬러 T세포 항원 부위만으로 보면 오미크론 변이주에서 100%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T세포는 흉선에서 유래하는 림프구로 기억 면역능력을 갖는다. 외부에서 인체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T세포 가운데 킬러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도움 T세포는 사이토카인같은 물질을 분비해 항체 생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면역반응을 도와주고 촉진한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들의 경우, 중화항체뿐만 아니라 T세포 반응도 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크론 이전에 나왔던 델타와 같은 변이주들의 경우에도, 중화항체는 회피하지만 T세포 반응은 회피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이번 분석은 오미크론 변이주도 T세포 반응은 회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주가 중화항체를 회피하는지 여부는 현재 세계 여러 연구소에서 분석 중에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유도된 T세포가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주를 인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주에 의한 재감염이나 돌파 감염 시에도 보호 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해 무용지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보고 있다.

신의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오미크론 변이주가 출현했지만 기존 백신의 지속적인 접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심사전단계 논문 형식으로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신의철 교수는 지난 7월 문을 연 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으로 임명돼 이달 중 연구소에 합류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